경제경재

[경제경재] SELL IN MAY !! | 올해도 그렇게 하면 되나요...?

칼퇴는의무 2025. 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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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먹고만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뭔가 오랜만에 경제 관련 내용을 올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5월을 맞이한 만큼 SELL IN MAY 전략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격언입니다.

보통 주식시장은 11월부터 4월까지 수익률의 흐름이 좋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여름철에는 거래량도 줄고 수익률도 낮다는 역사적 통계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었죠.

 

산타랠리의 봄맞이 버전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2025년, 이 전략이 꽤나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 인플레이션, 무역갈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중 내내 장세가 요동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계절성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건지... 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이제 사라진 건가요.

 

1. “Sell in May” 전략이란?

이 전략은 다음과 같은 통계에 기반합니다:

  • S&P500은 **11월4월 수익률이 연평균 68%**에 달함
  • 반면 5월5월 10월 수익률은 12% 수준으로 낮음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5월이 오면 보유 주식을 줄이고 현금화하거나,
채권이나 금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전략을 선택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과거 평균’  이야기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어떤 역사가 반복되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2. 왜 요즘 이 전략이 통하지 않을까?

① 변동성의 비계절화

  • 팬데믹 이후, 계절과 상관없이 장이 출렁이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 무난 무난한 장에서 좀 더 많은 이슈들에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이죠.
  • 예: 2020년 3월, 2022년 6월, 2023년 10월 등 ‘예외적인 이벤트’가 연중 발생

② 정책 변수의 실시간 반영

  • 과거엔 금리 발표, 무역정책 등 정보가 시장에 천천히 반영됐습니다
  • 지금은 실시간 반영 → AI 트레이딩, 알고리즘 매매 영향으로 하루 만에도 큰 움직임 발생

③ 글로벌 동조화의 심화

  • 한 나라(특히 미국)의 이슈가 한국, 유럽,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퍼짐
  • 계절이 아닌 이슈 중심의 급등락 장세가 고착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이슈가 적고 예측가능한 시장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경제가 거의 전쟁과 같은 양상을 보이기 때문일까요.


3. 2025년 시장은 어떤가요?

올해 5월 시장은 아래와 같은 구조로 흐르고 있습니다:

  • 미국 금리 동결 or 추가 인하 여부 불확실
  • 트럼프 2기 무역정책 관세 부과 이슈 부상
  • 중동 긴장 고조 + 중국 경제 둔화 → 리스크 확대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5월이라 팔자"라는 전략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이 시점은 포트폴리오 재구성, 리스크 점검, 산업별 이동 판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실 하버드에서 최근 발표한 리포트를 보면 관세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관세의 영향이 이제 소비자들에도 직접적으로 닿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파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트럼프는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만큼 의외로... 상승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죠..?

 


4.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대안 전략’

✅ 1. 섹터 로테이션 전략

  • 계절성보다 산업 흐름을 기준으로 자산 배분
  • 예: 금리 동결기엔 기술·리츠·금융주에 기회
  • 물가 상승기엔 원자재·에너지·소비재 섹터가 방어적 강세

✅ 2. 분할매수 + DCA (Dollar Cost Averaging)

  • 일정한 금액으로 매달 나눠서 투자
    → 변동성 구간에서도 평균 단가 관리 가능
  • 특히 ETF나 대형주 투자자에게 유리

✅ 3. 리스크 시나리오 분석 습관화

  • “이 종목이 20% 빠지면 내 전체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 포트폴리오 관리 관점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필수

✅ 4. 캐시 확보 → 기회 포착

  • 꼭 ‘현금화 = 도망’이 아닙니다
  • 일부 현금을 확보해 두면 하락장에 매수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사실 미리 준비를 해두셨을 겁니다.

상황에 맞게 대응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더 좋을지는 모릅니다.

 

사람들은 대게 그 상황에 매몰되는 법 아니겠습니까.

 

늘 어려운 것 같습니다.


5. 결론: “Sell in May”는 ‘절대 법칙’이 아니라 ‘과거 지표’다!!!

투자는 통계로 시작하지만, **시장의 본질은 ‘예외의 연속’**입니다. ‘5월은 약하다’는 통계는 참고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정책, 기술, 지정학이 모두 변동성을 자극하는 시대에는 과거 공식만으로 대응하면 위험합니다.

 

산타랠리가 매년 지속되지는 않았던 것처럼 올해는 예외인 해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시장에 잘 집중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시길 바랍니다.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면...? 올웨더 전략 같은 기계적인 투자도 어쩌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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