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새롭게 부과되는 관세정책...!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생산기지 이전
-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 이전
- 많은 기업들이 ‘차이나+1(China+1)’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생산하는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음. - 애플: 아이폰 생산 일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 중.
- 삼성: 스마트폰 생산을 베트남 중심으로 변경(중국 공장은 축소).
- 폭스콘(애플 협력업체): 인도에 대규모 공장 건설.
- 멕시코로 이전 (USMCA 활용)
- 멕시코에서 생산하면 미국으로 무관세 수출 가능(USMCA 협정 덕분).
- 테슬라는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북미 시장 공략 중.
-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멕시코 생산 확대 중.
🔹 장점: 미국으로 수출 시 관세 부담이 줄어듦.
🔹 단점: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공급망 재정비가 필요함.
* USMCA 협정 : 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입니다.
기존에 있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1994년 발효)를 대체하면서 2020년 7월 1일부로 발효됐어.
- 자동차 산업의 경우 자동차 부품의 75%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되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중국에서 반제품(부품) 생산 → 다른 나라에서 조립
- '우회 생산’ 방식 활용
- 중국에서 부품만 만들고, 최종 조립은 베트남·인도 등에서 진행하는 방법.
- 이러면 최종 생산국이 ‘중국산’이 아니게 되므로, 미국 관세를 피할 수 있음.
- 대만 기업들은 중국에서 부품 생산 → 베트남에서 조립 → 미국 수출
- 일부 전자업체들은 중국 부품을 동남아에서 조립한 뒤 수출하는 방식을 검토 중.
🔹 장점: 기존 중국 공장을 완전히 폐쇄할 필요 없음.
🔹 단점: 물류비 증가, 조립 공장 추가 운영 필요.
* 이 경우 미국의 원산지 기준 결정 기준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 미국의 경우 실질적 변형 개념을 적용합니다.
- 새로운 명칭, 특성, 용도를 갖게 되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 단순 조립이나 경미한 가공의 경우 실질적 변형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미국 내 생산 확대
- 미국 내 공장 설립 (현지 생산)
- 중국이 아닌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면 관세를 아예 피할 수 있음.
- 현대·기아차, 도요타, BMW 등은 이미 미국 내 공장을 운영하면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음.
- 테슬라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늘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혜택을 받도록 전략 수정.
🔹 장점: 관세 부담 완전 회피, 미국 정부 지원(보조금) 가능.
🔹 단점: 인건비, 운영비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
4. 현지화 전략 (미국 내 기업 인수·파트너십)
- 미국 내 기업과 협력 또는 인수
- 미국 기업과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설립 → 미국산 제품으로 인정받을 가능성 높아짐.
- 중국 기업 CATL(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은 포드와 협력하여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설립.
→ 이러면 미국 정부 보조금도 받을 수 있고, 관세도 피할 수 있음.
🔹 장점: 미국 정부 규제를 우회 가능.
🔹 단점: 파트너 기업과 이익을 나눠야 함.
5. 정부 협상 및 로비 (정책적 해결)
- 미국 정부와 협상하여 예외 조항 확보
- 특정 기업들이 "우리는 중국산이지만, 미국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주장하며 관세 면제를 요청할 수 있음.
- 실제로 일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와 협상하여 일부 관세 면제를 받은 사례가 있음.
🔹 장점: 정책이 바뀌면 직접적인 비용 절감 가능.
🔹 단점: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의존해야 하므로 불확실성이 큼.
네,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방안은 꽤 있어 보입니다.
다만, 단순히 기업의 역량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제품의 원산지 변경
- 생산부 품을 다른 국가에서 조립.
2. 선출고 전략
- 관세 부과 전 미국으로 생산제품 선출고.
3. 미국 내 기업과의 협력
- 공동브랜딩을 통한 제품 출시.
- 일부 공정 현지 생산 필요 및 법적 허용 검토 필요.
4. 관제 면세 신청(Waiver)
- 미국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등에 면제 요청 신청.
- 미국 내 고객(소매업체, 기업)이 면제요청을 함께 진행할 시 더욱 효과적.
5. 전략적 가격 조정(환율, 가격 조정)
- 환율 변동을 고려한 가격 선 조정.
6. 미국 내 물류 허브 활용(중간 경유)
- 미국 주변 국 내 재고 확보 후 필요시 수출 공급.
- 관세 변화에 따른 즉각적 대응 가능.
간략히 아래에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No. | 전략 | 예상 필요 기간 |
1 | 중국산 제품을 ‘다른 나라에서 최종 조립’하여 원산지 변경 | 13개월 내 가능 |
2 | 관세 부과 전에 선출고하여 미리 미국으로 보내기 | 즉시 실행 가능 |
3 | 미국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현지 생산·포장 공정 추가 | 즉시 협의 가능 |
4 | 미국 정부에 관세 면제 신청 | 즉시 가능하나 승인까지 수개월 소요 |
5 | 환율 변동 고려하여 가격 조정 | 즉시 실행 가능 |
6 | 캐나다·멕시코 물류 허브 활용하여 유연한 공급 전략 | 1~3개월 내 가능 |

기업들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으로 어떤 기업이 영향을 받을지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세 정책은 분명 수혜를 받는 기업과 피해를 받는 기업 모두 있을 테니까요.
자세히 살펴보자면 끝이 없지 않겠습니까?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분 | 기업 | 산업주요 영향 |
🚨 피해 (타격) | 애플, HP, 델 | 중국산 부품·조립 비용 증가 |
아마존, 월마트 | 중국산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 감소 | |
GM, 포드, 테슬라 | 중국산 자동차 부품 의존도가 높으면 비용 증가 | |
AMD, 인텔, 엔비디아 | 중국 내 반도체 조립·패키징 공정이 관세 부과 가능성 | |
나이키, 갭, VF | 중국산 의류·신발 가격 인상 | |
태양광·배터리 기업 | 중국산 태양광 패널·배터리 수입 비용 증가 | |
🚀 수혜 (유리한 기업) | Nucor, US Steel, Alcoa | 미국 철강·알루미늄 기업 경쟁력 상승 |
GM, 포드, 테슬라 | 중국산 전기차·자동차 부품이 비싸지면 미국산 자동차 경쟁력 증가 | |
TSMC,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 미국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유리 | |
뉴발란스, 콜맨, 3M |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브랜드가 유리 | |
코스트코, 타겟 | ‘미국산 제품’ 판매하는 소매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 |
표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몇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조업. 철강, 자동차 등 미국 내 생산 기업의 경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조업의 특성상 해외에 공장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비재, 전자제품, 반도체는 인건비의 비중이 큰 만큼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 역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한 기업들은 빠르게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빅테크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빅테크, 반도체, 클라우드, AI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빅테크 기업
빅테크 기업 | 예상 | 영향 |
📉 애플 (AAPL) | 부정적 | - 아이폰, 맥북 등 중국에서 조립 → 10% 관세 부과 가능성 - 중국산 부품·반도체 의존도 높음 - 베트남·인도로 생산 이전 중이지만 단기적으론 타격 예상 |
📉 아마존 (AMZN) | 부정적 | - 중국산 전자제품, 가전, 소비재 판매 비중 높음 - 관세가 부과되면 판매 가격 상승 → 소비 둔화 가능성 |
📉 테슬라 (TSLA) | 부정적 | - 중국산 배터리·부품 사용 중 (CATL 배터리 등) -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 가능성 - 하지만 미국 내 공장이 많아 대응 가능 |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중립~긍정적 | - 클라우드(Azure), AI 중심 사업이라 물리적 제품 의존도 적음 -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품(서버, 반도체) 비용 상승 가능 |
📈 구글 (GOOGL) | 중립~긍정적 | - 하드웨어(픽셀폰, 크롬북) 일부 중국 생산 - 하지만 광고·클라우드(AI) 중심이라 타격 제한적 |
📈 메타 (META) | 긍정적 | - 광고·소프트웨어 기반 사업이라 관세 영향 적음 - AI 인프라 투자 증가할 경우 반도체 비용 상승 가능 |
2. 반도체 기업
반도체 기업 | 예상 | 영향 |
📉 엔비디아 (NVDA) | 부정적 | - 중국이 주요 시장 (AI 칩 수출 제한 이미 있음) - 일부 반도체 조립·테스트 공정이 중국에서 이루어짐 |
📉 AMD (AMD) | 부정적 | - TSMC에서 칩 생산하지만 후공정(패키징) 일부 중국 의존 - 중국의 데이터센터 GPU 수요 감소 가능성 |
📈 인텔 (INTC) | 긍정적 | - 미국 내 반도체 공장(오하이오, 애리조나) 확대 중 - 중국산 반도체 부품·장비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생산 기업이 유리 |
📉 퀄컴 (QCOM) | 부정적 | - 스마트폰 칩셋(스냅드래곤)의 중국 매출 비중 높음 -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고객사에 대한 매출 타격 가능 |
📈 브로드컴 (AVGO) | 중립~긍정적 | - 네트워크·데이터센터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영향 적음 |
📉 마이크론 (MU) | 부정적 | - 일부 DRAM·낸드 플래시 공장이 중국에 있음 -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 있음 |
3. 클라우드, AI 기업
클라우드 AI 기업 | 예상 | 영향 |
📉 엔비디아 (NVDA) | 부정적 | - 중국이 AI 반도체 주요 시장인데, 추가 규제 가능성 |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긍정적 | - 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 영향 적음 |
📈 아마존 AWS (AMZN) | 긍정적 | -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이라 직접적인 타격 적음 |
📈 구글 클라우드 (GOOGL) | 긍정적 | - 반도체보다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 기반 |
📈 메타 (META) | 긍정적 | - AI·소셜미디어 광고 중심이라 영향 적음 |
위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정적 영향 (관세 타격 예상)
1️⃣ 애플 (AAPL) → 중국 생산 비중 높아 관세 부담
2️⃣ 아마존 (AMZN) →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 → 소비 감소
3️⃣ 테슬라 (TSLA) → 중국산 배터리·부품 가격 상승 가능
4️⃣ 엔비디아 (NVDA), AMD (AMD) → 중국 시장 의존도 높아 타격 가능
5️⃣ 퀄컴 (QCOM) → 중국 스마트폰 업체 매출 의존
긍정적 영향 (수혜 예상)
1️⃣ 마이크로소프트 (MSFT), 구글 (GOOGL), 메타 (META) → AI·클라우드 기반, 직접적 영향 적음
2️⃣ 인텔 (INTC) → 미국 반도체 생산 증가로 경쟁력 상승
3️⃣ 브로드컴 (AVGO) → 네트워크 반도체 수요 지속
그러나 실제로 주가가 이렇게 움직일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관세로 인한 부정적 효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기업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고 관세영향에 의한 하락이라면 매수기회로 삼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경우 기업의 대응과 추후 관세 정책의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관세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첫행보가 과연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모두 적절한 대응으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면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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